늦둥이 가진 김용건 "체면보다 아이가 중요, 출산·양육 최선 다할 것"[전문]
  • 입력 2021-08-02 14:13
  • 수정 2021-08-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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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배우 김용건이 39살 연하 여자친구에게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된데 대해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일 김용건은 공식 입장을 통해 “갑작스러운 피소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상대방과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매일 연락을 주고받거나 얼굴 보는 사이는 아니었어도 만날 때마다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로 지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여자친구 A씨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서로 미래를 약속한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고 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A씨에게) 말했다. 그러나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했고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길하라며 제 연락을 차단했다”고 했다.

김용건은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 걱정과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고 반겨주었다”면서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용건은 13년전 한 드라마 종연 파티에서 만난 A씨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김용건은 76세이고 여자친구 A씨는 37세로 두 사람은 39세 나이차이로 화제를 모았다. 2일 연예 매체는 A씨가 김용건을 상대로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최근 김용건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고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김용건 입장문 전문

김용건입니다.

먼저 갑작스러운 피소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립니다.

저는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기에 솔직히 상대방의 고소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축복받아야 할 일이 제 잘못된 처신으로 어그러진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 태어날 아이가 피소 사실을 알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한없이 무겁습니다.

상대방과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자식들이 독립하고 난 후 빈 둥지가 된 집에 밝은 모습으로 가끔 들렀고, 혼자 있을 때면 외부에서 식사를 배달시켜 주기도 해 고마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매일 연락을 주고받거나 얼굴 보는 사이는 아니었어도 만날 때마다 반갑고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로 지냈습니다.

저는 2021년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습니다.

당시 그 누구와도 이 상황을 의논할 수 없었던 저는, 상대방에게 제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습니다. 애원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고 화도 내보았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였고, 2021년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길 하라며 저의 연락을 차단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습니다.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2021년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하였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보다 상대방이 받은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같습니다. 연락이 어렵더니 대신 고소로 뜻을 전해 왔습니다. 제 사과와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무척 안타깝습니다.

저는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입니다.

저는 그 어떤 따가운 질책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임신 중인 예비 엄마와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자극적인 보도나 댓글은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말씀 올리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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