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하니 연승행진…러셀, 키움 계륵으로 전락하나[SS이슈]
  • 입력 2020-10-18 11:21
  • 수정 2020-10-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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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러셀 \'만루에 삼진을 당하다니\'

키움 러셀.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키움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의 입지가 점점 줄어드는 모양새다.

러셀은 지난 14일 수원 KT전 이후 3연속경기 결장했다. 최근 선발 출전한 2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을 하나도 골라내지 못했고 삼진만 3번 당했다. 그간 꾸준히 기회를 줬음에도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키움 벤치는 칼을 빼들었다. 키움 김창현 감독 대행은 “회의 끝에 당분간 러셀을 선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면서 “러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당분간 편한 상황에 내보내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러셀은 이후 3경기 모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대행이 말한 편한 상황이 오지 않았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러셀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진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17일 두산과 경기에서 나온 대타 기용이 대표적이다. 키움은 1-3으로 뒤진 6회말 1사 1, 2루 득점 찬스를 잡았는데, 키움 벤치는 허정협 대신 대타 주효상 카드를 꺼내들었다. 주효상이 상대 투수 박치국에게 강한 모습(통산 3타수 2안타)을 보였다지만 외국인 타자를 대타 카드로 선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날 경기 전 김 대행은 “러셀이 열심히 컨디셔닝하고 있고 배팅 훈련을 지켜보면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경기 후반 출전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리는게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결론적으로 러셀을 기용하지 않았다. 결국 키움은 대수비로 들어온 변상권이 결승타를 때려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연이은 결장은 러셀의 입지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러셀 영입 이후 키움은 내야에 러셀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내야수 김혜성을 좌익수로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러셀이 타격에서 제 역할을 전혀 못해줬고, 설상가상으로 최대 강점으로 꼽힌 수비에서도 실책 퍼레이드가 일어나면서 신뢰가 땅으로 떨어졌다. 아무리 외국인 타자라고 하더라도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데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선수는 제외할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러셀이 빠지고 키움은 연승행진을 달렸다. 러셀 제외 후 다시 키스톤 콤비를 이룬 김하성과 김혜성의 최근 페이스가 좋고 변상권, 김웅빈 등 백업 멤버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러셀의 입지는 점차 축소됐다.

김 대행은 “포스트시즌에서 러셀의 활용법에 대해 회의는 계속 하고 있다. 잘해준다면 중심타선에서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 상황이라면 차라리 키움엔 러셀이 없는 게 낫다. 최근 경기만 보더라도 러셀의 존재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으로 어마어마한 기대속에 영입했지만 정규 시즌이 끝나가는 현재 ‘계륵’으로 전락해버린 러셀이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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